한국갤럽 조사
尹대통령 긍정 38%, 부정 54%
2월4주차 37% 이후 박스권 첫 돌파
한국갤럽 "전반적 변화 이끌 사안은 부재"
尹대통령 긍정 38%, 부정 54%
2월4주차 37% 이후 박스권 첫 돌파
한국갤럽 "전반적 변화 이끌 사안은 부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벗어나 상승세를 보였다.
7일 한국갤럽이 7월1주차(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8%로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4%로 2%p 하락했다.
지난 2월4주차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7%를 기록한 뒤 20%대와 30%대 중반을 오르락내리락 했으나, 이번 7월1주차 조사에선 38%로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달부터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주 윤 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언급이 줄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선 '후쿠시마 방류 문제'가 1순위로 꼽혔다.
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이유로 '외교'가 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 각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 각각 4%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7%, '외교'는 13%, '독단적·일방적'이란 의견이 10% 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0%가, 70대 이상에선 64%가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 40대의 74%가 부정평가를 했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32%, 진보층 14%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