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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태리 "진선규도 같은 악귀에"…둘째·외할머니 죽음 알았다 [RE:TV]

뉴스1

입력 2023.07.08 05:10

수정 2023.07.08 05:10

SBS '악귀' 캡처
SBS '악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악귀' 김태리의 가족 잔혹사가 밝혀졌다.

지난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죽은 구강모(진선규 분)의 행적을 추적하는 구산영(김태리 분)과 염해상(오정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구산영은 염해상과 장진리를 찾던 중, 이목단(박소이 분)과 태자귀(어려서 죽은 귀신) 단서를 따라 백차골로 향했다. 이어 구산영은 서울이 고향인 줄 알았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의 고향이 백차골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어 구산영은 객귀들이 가득한 백차골에서 객귀가 되어 나타난 구강모와 마주했다.
구강모는 구산에게 "내가 아니다, 미안하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라고 사과한 뒤 사라졌다. 염해상이 객귀를 불러들인 장승을 베어 객귀들을 내쫓은 것.

쓰러진 구산영은 병원을 다급히 찾아온 윤경문에게 아빠 구강모의 존재를 숨겼던 이유부터 화원재 달력 속 '2월 25일 출산 예정일'에 대해 추궁했다. 결국 윤경문은 "네 동생이야, 여기서 죽은"이라며 배 속에 있었던 구산영의 동생이 죽은 사실을 털어놨다.

과거 구강모는 갑자기 표정이 변하며 구산영의 동생의 출산을 기다리던 윤경문에게 "둘째는 죽어, 내가 죽일 거야"라고 경고했다. 변한 구강모의 모습에 윤경문은 친정인 백차골로 도망쳤지만 결국 둘째는 태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구산영의 외할머니는 윤경문이 병원에 실려가던 때, 구강모가 백차골을 찾아왔지만 갑자기 사라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이후, 구산영의 외할머니는 윤경문에게 "오지 마, 도망가, 산영이 데리고 그 집에서 나가"라고 외치며 윤경문이 보는 앞에서 마당 우물에 몸을 던졌다. 이에 윤경문은 도망치듯 백차골을 떠났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자신과 똑같은 악귀에 들려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윤경문을 통해 구강모가 장진리를 조사했으며, 장진리에서도 계속해서 둘째가 죽어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시각, 염해상 역시 구강모가 악귀에 들린 사실을 파악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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