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아이 넷 뒷바라지 1년 억대 이상…마이너스 대출 받기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혜연이 자식 넷 뒷바라지하는데 매년 억대 이상의 돈이 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혜연은 "아이들을 언제까지 뒷바라지 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혜연은 "22세인 첫째가 골프, 20세인 둘째는 유학, 중2인 셋째와 초6인 막내는 농구를 한다"라며 "생활비, 학비, 용돈 등 들어가는 게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도 그냥 하는 게 아니다, 용품부터 가격이 비싼데 제일 좋은 게 아니어도 어마어마하다"라며 "겨울에 2~3개월씩 전지훈련을 가면 수천만원이 든다, 어림잡아도 1년에 1억 이상인데 그걸 10년 동안 했다"라고 했다.

둘째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해 직접 알아보고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들어갔다, 거기도 학비가 만만찮지만 간간히 장학금을 받아와 내 주머니를 아껴줬다"라며 "둘째는 미국 뉴욕대에 수시 합격을 해 입학을 할 예정"이라고 자랑했다.

아들 둘은 농구를 하는 중이라며 "엘리트 코스를 밟으려면 어릴 때부터 농구를 해야 한다더라"라며 "그걸 따라가려면 개인 레슨을 해야 해 돈 들어가는 투성이"라고 했다.

김혜연은 '행사의 여왕'이지만 코로나 펜데믹 시국에는 어려움도 겪었다.

김혜연은 "손발 묶이다 보니 모아둔 걸 쓰고, 적금을 깨고 2~3년 지속되니까 집을 담보로 5억 대출을 받았다"라며 "이젠 풀렸지만 쟁쟁한 후배들 쏟아져서 행사 나눠 먹기를 해야 한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뒷바라지를 해야 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