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독박투어'가 김준호의 쫄쫄이 벌칙과 유세윤의 취두부 먹방까지 담아내며 큰 웃음으로 대만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채널S·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 6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의 좌충우돌 대만 여행 마지막 날이 펼쳐졌다.
앞서 5인방은 유세윤의 강력 추천으로 닥터피시 발 마사지숍을 갔던 바,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닥터피시에게 몸을 맡긴 채, 갑분 '냄새왕 배틀'을 펼쳤다. 닥터피시가 가장 많이 몰린 '냄새왕'을 뽑는 이배틀에서 '맏형’'김대희는 1등의 굴욕을 맛봤다.
이후 이들은 '1인 1훠궈'로 유명한 현지 맛집으로 이동해, 각자 취향에 맞춰 훠궈를 주문했다. 이어 이들은 5인방은 식사비를 결제할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김준호는 차례로 콜라를 원샷한 뒤, 트림을 가장 먼저 하는 사람을 독박자로 하자고 제안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준호는 무려 13초 만에 트림을 분출했다. 다음 타자인 유세윤과 홍인규는 갑자기 가족들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를 쓰면서 트림을 참는 묘수를 부렸다. 이에 당황한 '싱글남' 김준호는 "뭐야 이게? 너희 다 짰지?"라며 분노했지만, 결국 독박자가 돼 식사비를 결제했다.
숙소로 돌아온 5인방은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낭만에 젖었다. 그러던 중 김준호는 "나 내일 귀국해야 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고, 장동민은 "그러면 한국 갈 때까지 벌칙 의상을 입고 가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종용에 김준호는 결국 '레드 쫄쫄이' 의상으로 환복했으며, 다음 날에도 이 복장을 하고 귀국하기로 약속했다.
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약속대로 레드 쫄쫄이 의상을 입고 공항에 갔다. 김준호의 벌칙 의상을 확인한 4인방은 박장대소했고, 급기야 명품 매장까지 활보하는 김준호의 과감한 행동에 "(김)지민이 뭐 사주려나 보다"라며 깨알 분석했다.
남은 4인방은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을 '대희 데이'를 천명했다. 이어 이들은 김대희의 리드 하에 천등마을 스펀으로 향했다. 이동하던 택시 안에서 유부남 4인방은 찐 육아 토크를 가동했다. 유세윤은 "이사 가고 싶어도 아이가 싫어해서"라고 털어놨고, 홍인규는 "나도 인천에서 못 나오잖아"라며 맞장구쳤다.
드디어 스펀에 도착한 이들은 군침 도는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한 풍경에 감탄하며 즐거워했다. 이어 스펀의 필수 코스인 '소원 담은 천등 날리기' 체험을 위해 천등 날리기 비용을 건 독박 게임도 했다. 여기서 유세윤이 또 다시 독박자가 돼 무려 '독박 6관왕'에 등극했다. 깊은 한숨을 쉰 유세윤은 잠시 후, "나의 불행이 나에게서 끝나길, 나의 가족들에게는 행복만이 가득하길"이라는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려 짠내를 자아냈다. 반면 김대희, 홍인규는 가족의 건강을 빌었고, 장동민은 "더도 말고 딱 누구 한명 죽을 때까지만 ('독박투어') 하게 해주세요"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드디어, 대망의 '취두부 먹기' 벌칙 시간이 다가왔다. 대만 여행에서 최다 독박자가 돼 벌칙을 받게 된 유세윤은 "이거 못 삼킬 것 같은데?"라며 괴로워했고, 결국 취두부를 입에 넣었다. 그는 "포효하게 만드는 맛"이라며 눈이 뒤집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장동민은 "취두부가 치매랑 탈모 예방에 좋대"라며 유세윤을 위로했다.
한편 '독박투어'는 6회로 파일럿을 마감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세 번째 여행과 함께, 조만간 정규 편성으로 안방에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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