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 평균 올 여름 휴가일수는...'3.7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9 15:33

수정 2023.07.09 15:33

기업 10곳 중 6곳은 휴가비 지급
하반기 경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11.3%에 불과
[한국경총 제공]
[한국경총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하계휴가 기간을 정해놓은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가 3.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2023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서 기업들의 하계 휴간 기간으로는 3일(49.8%)이 가장 많았고, 5일 이상(29.4%), 4일(13.9%), 2일 이하(6.9%) 순이었다. 이에 따른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이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휴가 일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평균 4.3일)의 경우 5일 이상이 57.4%로 가장 많았고, 300인 미만 기업(평균 3.6일)의 경우에는 3일이 53.5%로 가장 많았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58.4%는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57.7%)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에 대해서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62.2%를 차지해 지난해(58.1%)보다 늘었다. 단기간 또는 2주에 걸쳐 교대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65.2%)을 대상으로 한 휴가 시기 조사에서 '8월 초'라는 응답이 77.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7월 하순(19.1%), 8월 중순(3.4%) 순이었다.

경총 제공.
경총 제공.

아울러 하반기 경기 전망과 관련해 전체 응답 기업 중 44.2%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44.5%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하반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봤을 때 300인 이상 기업의 전망이 300인 미만 기업보다 긍정적인 편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이 54.9%로 가장 많았고,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25.2%), '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11.1%) 순이었다.
조사는 5인 이상 규모 6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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