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 위해 보험 들어주듯 어린 반려동물 가입비율 높아
실제 발생한 치료비의 90%를 보장받는 프리미엄형·자기부담금 0원 선택 비율도 ↑
실제 발생한 치료비의 90%를 보장받는 프리미엄형·자기부담금 0원 선택 비율도 ↑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펫보험 가입 니즈가 높고, 펫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KB손해보험이 지난달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에 6월 한달 동안 가입한 반려동물의 가입연령을 분석한 결과,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강아지가 전체 강아지 중 절반(49.6%)에 달했다. 고양이의 경우도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고양이가 42.3%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주는 자녀보험과 마찬가지로 어린 반려동물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가입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보장을 챙겨 가입했다. 강아지의 경우 ‘반려동물 치료비’(100%)와 ‘반려동물배상책임’(88.8%)외에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86.8%)순으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고, 고양이도 ‘반려동물치료비’(100%), ‘무지개다리위로금’(79.8%)의 가입비율이 높았다.
특히 가입자들은 평균 6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부담이 있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비 보장비율이 90%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보장을 가입하면서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의 가입 니즈가 높았다. 자기부담금이 없으면 보험료는 비싸지는 경향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강아지의 53.0%, 고양이의 70.5%가 90% 치료비 보장을 선택했으며 강아지의 58.9%, 고양이의 66.6%가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선택했다.
한편 ‘KB 금쪽같은 펫보험’은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했다. 또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은 자기부담금을 5만원 또는 10만원으로 가입할 시 주요 견종인 포메라니안, 말티즈, 토이푸들의 경우 2~3만원대 보험료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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