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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저지’ 野 의원단 日 출국…총리 관저 앞 항의 집회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0 10:13

수정 2023.07.10 10:13

“방류 저지 연대 투쟁 강화·국내 반대 여론 알리려는 것”
2박 3일 일정…항의 방문·연좌 농성·공동 선언·도보 행진 등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1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며 일본으로 출국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방일) 목적은 일본 현지 정치인, 어민 단체, 전문가, 시민 단체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관련된 연대 투쟁을 강화하고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힌 후 2박 3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의원단에는 민주당 소속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과 어민들도 동행한다.

이들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이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 농성도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 날인 오는 11일에는 일본 '원전 제로 재생 에너지 100 의원 모임'과 면담을 가진 후 공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일본 주재 외신 클럽 기자회견과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도보 행진 등 일정을 소화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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