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는가 하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0건, 약 6조6,000억원의 기업 유치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청 후 9년간 실적의 4배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른 전북 내 직접 일자리는 6,301명으로 개청 후 9년간의 실적인 2,202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일자리를 확보했다.
이차전지 메카로도 떠오르는 분위기다. 군산시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군산시는 LG화학, 절강화유코발트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이곳에 체결된 입주 계약만 28건으로 약정한 투자 규모는 4조1,76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입주를 앞둔 이차전지 기업은 12곳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6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공식 선포되면서 속속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다. 제1호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하는 일종의 경제특구이며, 투자 이행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조9,000억원, 간접적 고용창출은 약 8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인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배후 산업단지로 CJ제일제당 군산공장 등 67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군산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등 210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군산국가산업단지와 629개 기업이 입주한 군산2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연계한 분양 혜택 또한 제공하고 있다. 앞서 군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군산에 거주하는 ‘e편한세상’ 단지 입주민들의 특별한 순간을 나눌 수 있었던 ‘Thank you, e편한세상!’ 이벤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주요 기업들과 해당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분양 혜택 제공을 추진하는 등 지역 기업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금융 혜택 또한 눈길을 끈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추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자 부담에 대한 영향이 없다. 또한 1차 500만원, 2차 1,500만원, 3차 잔여계약금으로 계약금을 총 3차에 걸쳐 납부할 수 있고, 3차 계약금은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한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주택전시관은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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