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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남녀' 제작진 "한국, 亞 이혼율 1위…몸캠 피싱·동성애 등 사유 진화"

뉴스1

입력 2023.07.10 13:30

수정 2023.07.10 13:30

'고소한 남녀' 포스터
'고소한 남녀' 포스터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리얼 로(Law)맨스 고소한 남녀' 제작진이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이혼 사건들을 조명하고 이에 맞는 법률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SBS Plus와 ENA가 공동 제작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 측은 10일 프로그램 기획 의도 등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고소한 남녀'는 고소를 앞둔 남녀의 리얼 드라마를 보고 5명의 패널이 현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참견과 공감으로 열띤 토론을 볼이는 토크쇼다. 코미디언 김준현, 김지민, 이상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이지현 등이 출연한다.

다음은 '고소한 남녀' 측이 제작진과 나눈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됐나.

▶우리나라 이혼율이 아시아에서 1위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이혼율에 상상을 초월하는 이혼 사유와 사건들이 인터넷 뉴스만 검색해도 어마어마한 현실이다. 예전에는 성격 차이나 재산 문제, 고부 갈등, 잠자리 문제가 대다수의 이혼 사유이거나 남녀 간 갈등의 이유였다면 최근에는 몸캠 피싱, 동성애, 오픈 채팅방 불륜 등 시대와 세대가 변하는 만큼 이혼 사유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런 사례들을 드라마로 만들고 그에 맞는 법률 정보까지 전문가의 입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고소한 남녀'를 기획하게 됐다.

-섭외의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또 섭외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기혼, 미혼, 돌싱 등 사랑과 이별, 남녀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공감과 솔직한 토크를 해주실 수 있는 분들로 모셨다. 장기 연애 후 결혼한 김준현씨, 현재 알콩달콩 연애 중인 김지민씨, 돌아온 싱글 이지현씨, 프로 썸남러 미혼 이상준씨,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씨처럼 대표 사랑꾼들을 모시게 됐다.

-부부 문제, 연인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은 가운데 '고소한 남녀'만이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고소한 남녀'는 정말 솔직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준호씨와의 연애담을 솔직하게 다 말하는 김지민씨부터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의 결혼 이혼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에 준하는 법적 지식까지 뽐내는 이지현씨 등 리얼한 공감과 에피소드들이 대방출될 예정이다. 또, 사례별로 가장 특화됐거나 비슷한 사례를 담당하셨던 대표 변호사님들이 총출동해서 사연 맞춤 법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극 배우 뿐만 아니라 '싱글벙글'이라는 100만 유튜버와 18만 실제 부부 유튜버가 드라마 연기에 도전해 화제성과 친근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애 문제, 부부 문제에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리는 소재를 다루시는데 부담은 없었나.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줬는지.

▶법적인 얘기를 다루다 보니 자칫 너무 무거워질까 봐 고민을 많이 했다. 저희 프로그램은 한 회에 세 가지 색깔의 드라마를 보여주는데, 하나는 100만 유튜버 '싱글벙글'이 연기하면서 조금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고, 또 하나는 '찐 부부' 유튜버 정찬민 임수현 부부가 리얼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극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실화를 재연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세 가지 색깔의 드라마를 편안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든 프로인 만큼 지인이나 가족 혹은 자신에게 언젠가 이러한 일이 닥친다면 '저렇게 대처하면 되겠구나'라고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시청 안 하면 고소할 거야~.(웃음)

한편 '리얼 로(Law)맨스 고소한 남녀'는 11일 오후 8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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