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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통해 국가 온실가스 3000t 감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0 18:28

수정 2023.07.10 18:28

산림청 3차 5개년 종합 계획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오는 2027년까지 산림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21%인 3000만t의 탄소를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에 담긴 2030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산림청의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은 우선 산림의 탄소흡수능력 강화로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산림순환경영을 실현해 젊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도시숲 조성과 유휴부지내 나무심기 등을 추진한다.


또한 목재 및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로 탄소저장량 증진 및 전환 부문 감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산림 탄소흡수원 보전 및 복원으로 산불 등 산림재해로 인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훼손된 산림을 복원한다.

아울러 국제협력기반 감축량 확보로 해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 등 국외산림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산림 탄소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R&D), 통계 검증체계, 소통 플랫폼 등을 강화한다.


남 청장은 "산림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감축수단"이라면서 "이 계획의 적극적인 추진과 이행 점검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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