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바이오의약품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연구개발·시설투자에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11일 오송 국가산업단지에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원스톱 수출 1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장인 방 차관은 "최근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 긍정적 흐름이 하반기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184조원 무역금융 공급, 수출바우처 이용편의 제고 등 범부처적인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산단 입주기업들은 해외인증, 기술규제 등 비관세 장벽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의약품 품목허가 심사기간 단축 등을 건의했다.
관계부처는 의료기기 인증제도 강화에 따른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대응 지원사업과 MDR 관련 설명회.기술자문 등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식의약 분야 규제혁신 현황도 안내했다.
간담회에 이어 방 차관은 미국·유럽 등 100여개국에 의료 용품을 수출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주력 수출품인 생분해성 봉합원사 제조공정 등을 살폈다.
정책설명회에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지원제도, 식의약 분야 규제개선 과제, 소비재 수출활성화 방안, 해외인증 종합지원체계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또한, 바이오·헬스, 금융, 인증, 관세·통관, 마케팅 등 분야별 수출애로에 대해 중진공, 코트라, 무협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1 상담부스도 운영했다.
한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7~8월에는 보건의료, ICT, 문화컨텐츠 분야의 유관 진흥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 분야 수출 확대 및 애로 해소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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