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검찰총장 때부터 입던 '회색패딩'
리투아니아 빌뉴스 아침 산책 때도 '포착'
리투아니아 빌뉴스 아침 산책 때도 '포착'
대통령실 관계자는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빌뉴스 도착 이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구시가지를 산책했다”고 밝혔다.
이날 눈에 띈 것은 산책 당시 윤 대통령이 입고 있던 ‘회색 경량 패딩’이었다. 윤 대통령은 해당 패딩을 수년 전부터 즐겨 입어 일각에서는 해당 패딩이 윤 대통령의 ‘애착 패딩’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해당 패딩을 자주 입는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디 갔다가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하나 사서 입은 것”이라며 “우리같이 뚱뚱한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뭘 하나 사서 입어서 딱 맞으면 그 종류를 색깔을 바꿔가며 계속 사 입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윤 대통령과 우연히 마주친 미국 의원들이 다같이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산책 도중 피트 리케츠 미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다가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리케츠 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의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라며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리케츠 의원과 식사 중이던 미 대표단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서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를 다 같이 불렀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민들도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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