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관련 대정부 공세 이어 가
“상임위 좀 열어야…與의 발목 잡기”
“상임위 좀 열어야…與의 발목 잡기”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정부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일본이) 해양 투기를 보류하게 하는 것이 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와 잠정 조치 청구 등을 즉각 추진하고 올해 열리는 런던의정서 당사자 총회에서 오염수 문제를 의제화할 것 △국민의힘은 환경과 건강, 생태 관련 국제기구 거버넌스 구축을 함께 추진할 것 등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여당의 발목 잡기로 국회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며 어서 회의를 개최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등 국정 난맥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회의 소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병원 필수 진료과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료진 특정 분야 편중도를 살피고 의료 보험 수가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전국 필수 의료 거점 기관인 지방국립대 병원 의료진과 장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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