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관광객 유치 협력"
[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는 한국관광공사와 강원 폐광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 26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추진 △폐광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폐광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 빅데이터 교류 등이다.
이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사업은 관광을 매개로 여행객들의 지역 방문 횟수와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모바일 앱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관광 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명예 주민증이다. 강원랜드는 스카이1340(관광곤돌라), 워터월드 입장권, 겨울시즌 스키 리프트 및 장비 렌털 30% 할인 혜택을 디지털 관광 주민에게 제공한다.
양측은 향후 탄광문화공원이 들어설 강원랜드 유휴시설인 골말부지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모아 전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로 찾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삼걸 대표는 “관광객 41.7명 유입은 정주 인구 1인 소비 감소를 대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지역 인구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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