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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세냈냐, 벼슬인 줄" 오징어게임2 제작진, '갑질' 논란에 결국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08:35

수정 2023.07.12 08:35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 / 넷플릭스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한국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진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사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에서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라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촬영이 벼슬인 줄 알던 오징어 게임2 스태프 한 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낮 인천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가 오징어 게임2 스태프에게 제지 당했다"라고 했다.

A씨는 이어 "인천공항 이용객들한테 피해 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고 예의 있게 말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며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막에, 옆에 엘베 타고 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하는 게 매우 화났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는데 왜 그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다"라고 반문했다.


한편 최근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마약 전과가 있는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을 캐스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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