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집중호우에 부산서 1명 실종…서울·부산 등 33가구 대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08:24

수정 2023.07.12 08:26

집중호우가 지나가고 소강상태를 보인 12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침수 없는 정상적인 보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가 지나가고 소강상태를 보인 12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침수 없는 정상적인 보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60대 여성이 실종되고 30여 가구가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장맛비는 12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8세 여성이 실종됐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오전 9시3분께에는 경기 여주에서 75세 남성이 소야언 주변을 산책하던 중 실족해 숨졌다.
중대본은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강원 원주와 경기 광주에서는 주택 6곳이 일시 침수됐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차량 7대가 침수됐으며, 대구 북구에서는 철거현장의 200m 길이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가 파손됐다.

부산 수영구에선 아파트 220세대가 정전됐다. 이 중 156세대는 복구했고 남은 64세대는 자체복구 중이다.

서울, 부산, 광주, 경북 등 4개 시도 10개 시군구 33가구 52명이 일시대피했다. 현재 26가구 42명이 미귀가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경기 등에서는 도로 19곳이 통제됐다. 서울 27곳 등 하천변 153곳과 둔치주차장 88곳도 통제 상태다. 지리산 등 국립공원 17곳 455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제주도에, 저녁에는 강원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올 전망이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부터 비상 2단계 대응과 함께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부장(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호우대비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요청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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