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5종목 하한가' 주식카페 운영자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09:12

수정 2023.07.12 09:12

그래픽=홍선주기자
그래픽=홍선주기자
[파이낸셜뉴스] '5개 종목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시세조종 배후 의혹을 받는 일당이 12일 구속 기로에 놓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주식 투자 카페 소장 강모씨(52)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금감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최근 5개 종목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강씨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 등 일당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 주문을 반복하면서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로 35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동반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네이버 주식카페 'A투자연구소' 운영자다.
주가가 폭락한 5개 종목은 이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오랜 기간 주식을 사들여 왔을 뿐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