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오는 9월 강원도 고성 등지에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후원금이 15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2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삼약식품은 지난 11일 김정수 부회장과 장재성 부사장 등이 강원도청을 찾아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현금 3000만원과 7000만원 상당의 현물 등 1억원을 쾌척했다. 이날 농촌지도자강원연합회와 강원도신체장애인복지회도 각각 1500만원, 2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강원지역산림조합장협의회가 지난해 조직위에 2억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된 엑스포 성공 기원 후원금은 산림조합중앙회 1억원, NH농협은행 강원본부 1억원, 한국시멘트협회 1억원 등 억대 후원금 기탁으로 이어졌다.
또한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3000만원, 대한주택건설협회 3000만원, 신한은행 1000만원 등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을 기탁하며 이날 현재까지 답지한 후원금은 15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직위가 당초 목표한 7억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과 단체, 기업도 이날 현재 7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9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강원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열린다.
김진태 강원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각지에서 흔쾌히 후원을 해주시는 기업과 기관, 단체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