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열흘간 중대산업재해로 13명 사망…정부, 특별점검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13:57

수정 2023.07.12 13:57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4단계 건설사업 현장에 안전모와 장갑이 놓여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1.26.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4단계 건설사업 현장에 안전모와 장갑이 놓여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1.26.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2일을 '특별 현장 점검의 날'로 정하고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정해 관련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일터 안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월간 행사로 격상해 7월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정했다.

하지만 오히려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산업 현장의 중대산업재해로 근로자 13명이 숨졌다.


이에 고용부와 공단은 이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적 자원을 일제히 투입해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중대산업재해 가능성이 높은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의 8대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점검하면서 최근 중대산업재해 사례, 여름철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 월간 행사로 격상됐는데도 사망사고 소식이 계속 들려 안타깝다"며 "중대산업재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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