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장비 '디벨론' 수리에 AR 활용
증강현실 서비스앱 'AR가이던스' 상용화
장비 상태 데이터 시각화로 정확도 높여
증강현실 서비스앱 'AR가이던스' 상용화
장비 상태 데이터 시각화로 정확도 높여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장비의 고장 진단·수리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다.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에선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장비 AR 가이던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AR 가이던스는 장비의 3D 모델링 데이터와 부품 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 장비 상태를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하도록 도와준다.
AR 가이던스 앱은 가이던스와 모델 뷰어 기능을 갖고 있다.
가이던스는 △장비 고장 코드에 따른 진단 정보 △센서 모니터링 정보 △시운전 가이드를 지원해 사용자가 고장 진단 및 수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모델 뷰어는 주요 부품의 위치와 명칭을 보여주고 장비가 위치한 현장뿐아니라 장비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장비의 원격 진단 및 유지 보수에 활용도가 뛰어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왔다.
현재 디벨론 건설기계 중 DD100 불도저, DX35Z-7 미니굴착기, DX140W-7 휠굴착기, DL420-7 휠로더 등 일부 기종에서 AR 가이던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수요자들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북미지역 서비스매니저 제프 호란은 "직관적이고 정확한 고장 진단 및 수리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딜러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고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AR 가이던스 앱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기종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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