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태국에서 치즈만 20장이 들어간 버거킹 메뉴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태국에서 버거킹이 고기 패티 없이 치즈 20장만 들어간 '리얼 치즈버거' 메뉴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해당 제품은 정가 380바트(약 1만4000원)에서 현재 109바트(약 4000원)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리얼 치즈버거'를 접하고 매장에 방문했다는 25세 고객은 CNN에 평소 자신이 치즈를 좋아하지만, 양이 너무 많았다면서 결국 메뉴를 절반이나 남겨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버거를 절반 밖에 다 먹지 못했다. 버거 하나에 치즈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갔다"면서 "음식은 역시 적절한 조합이 있어야 맛이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메뉴들도 이미 맛있는 것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평소와 같이 더블 치즈 버거를 다시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세 고객 역시 "버거의 맛이 너무 강렬하다. 다시는 먹지 않을 것"이라면서 "버거에 치즈 몇 조각을 넣는 건 좋아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것은 싫다"고 평가했다.
CNN은 태국에서 젊은층 사이에서는 치즈가 인기가 많아 모든 종류의 요리에 치즈를 얹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태국 버거킹에서는 소고기 대신 건강한 대체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연어 카츠 버거'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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