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
윤 대통령 NCS 직접 주재..."대응 태세 유지"
K-방산 지난해 170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윤 대통령 NCS 직접 주재..."대응 태세 유지"
K-방산 지난해 170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거듭된 도발 시 국제사회의 제재 등 보다 강력한 대가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늘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또 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북한은 오전 10시 경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ICBM 관련 위협은 지난 4월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3개월여만이다. 지난 1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이 밝힌 바와 같이 미 공군의 정찰기 비행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순방 중인 현지에서 직접 NSC를 주재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우방국과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K-방위산업의 육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작년에는 역대 최대 수출액인 170억 불을 기록했다"며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미래 핵심 국방전략기술 개발과 신규 글로벌 방산시장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불법 도박장으로의 변질 가능성을 보이는 '홀덤펍'에 대한 강력한 규제도 논의됐다.
한 총리는 “일부 홀덤펍에서는 현금이 오가는 등 변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차제에 정부는 선량한 사업자와 이용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불법행위에 엄중히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선 전국적인 계도와 함께, 불시 집중단속을 확대하겠다. 또 제보자에 대한 보상을 대폭 확대하여 검거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관리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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