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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꿈틀꿈틀"..뱀 5마리 속옷에 넣어온 여자, 세관에 걸리자 한 말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3 06:51

수정 2023.07.14 06:02


[파이낸셜뉴스] 중국 세관이 검문하던 중 한 여성의 속옷 안에서 살아있는 뱀 5마리가 발견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관이 살아있는 애완 뱀 5마리를 스타킹에 넣어 부피를 작게 한 뒤 이를 브래지어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여성 A씨를 체포했다.

홍콩-선전 국경을 관리하는 한 세관원은 가슴이 지나치게 큰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해 검문했다. 그 결과 A씨의 브래지어에서 모두 5마리의 살아 있는 애완 뱀을 발견했다.

A씨는 뱀 5마리를 한 마리씩 스타킹에 넣은 뒤 자신의 브래지어 숨겨 세관을 통과하려다 세관원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국세관,서울신문
사진=중국세관,서울신문

조사 결과 뱀 5마리 대부분은 미국이 원산지로 아름다운 색상과 온순한 성격으로 애완용으로 인기 있는 품종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인 옥수수 뱀은 아름다운 색상 덕분에 중국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킹에서 나온 뱀/사진=중국세관,뉴스1
스타킹에서 나온 뱀/사진=중국세관,뉴스1

한편 중국 세관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수입된 동물의 경우 생태학적 피해와 외래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을 실시한 뒤 통관 여부를 결정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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