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성 코미디언 고(故)이지수씨(30)가 오늘 영면에 든다.
13일 오전 6시 40분경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신화장례식장에서 이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은 지난 9일 서울 망원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과 동행한 그의 어머니 박모씨가 그를 발견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7일 고열로 응급실을 찾은 뒤 요로감염과 신장염 등을 진단 받았다고 한다. 이달 4일 퇴원한 이씨는 돌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이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언니는 일부 매체에 "외상 흔적은 없었다"라며 "5일에서 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정확한 사인은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1993년 생으로 윤형빈 소극장 출신이다. 2021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으며 '오동나무엔터', '취향저격수', '주마등', '갈라SHOW' 등 코너에서 얼굴을 비췄다.
특히 최근 KBS에서 신규 론친을 준비 중인 코미디 프로그램 크루로 합류해 회의 및 연습에 매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