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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에 올해 실적 달렸다-교보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3 08:55

수정 2023.07.13 08:55

카카오게임즈와 세컨드다이브가 25일 첫 선을 보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대표 이미지. /사진=뉴스1
카카오게임즈와 세컨드다이브가 25일 첫 선을 보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대표 이미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2·4분기 매출은 2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64.4%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매출이 감소한 데다 비용이 늘면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게임 매출은 18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중 지급수수료가 9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마케팅비도 '아레스' 출시 전 사전 마케팅에 따라 지난해보다 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올해 지배주주순이익도 141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18% 낮췄다.

김 연구원은 "'아키에이지 워'의 2·4분기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4분기에 출시된 '에버소울'의 매출 하락이 가팔랐던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실적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스는 오는 25일 출시된다.


김 연구원은 "아레스의 초기 성과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실적 추정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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