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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남전자가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 통신 기술 관련 규칙 제정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남전자는 하만에 주문자위탁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아남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 매체는 톰 무니 하만 대관 담당의 미국 매체 기고글을 인용해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 통신 기술인 'C-V2X' 관련 규칙 제정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니 담당은 지난 6일 기고글에서 "C-V2X 배포에 대한 정부 정책은 공공, 민간의 협업 촉진과 5G 네트워크 보급 가속화, 스마트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 파일럿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불러온다"고 주장했다.
C-V2X는 차량간 통신(V2V)과 차량과 보행자간 통신(V2P), 차량 및 인프라간 통신(V2I)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 등에 필요한 도로 관련 주요 정보를 수집해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전장회사 하만에 OEM 및 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전기차 관련 발표에 따라서도 주가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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