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릿재 옛길·무진대로·오방로·서암대로·무진대로 대상 설문조사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3년 걷고 싶은 우수 가로수길’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올해로 3회째 추진하고 있는 '걷고 싶은 가로수길' 선정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로수길을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일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구 너릿재 옛길, 서구 무진대로, 남구 오방로, 북구 서암대로, 광산구 무진대로를 자치구별 대표 가로수길로 1차 선정했다.
1차 심사는 자치구별로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숲길을 2곳씩 추천받아 심의위원회를 통해 생태적 건강성, 사회·문화적 기능, 경관적 기능, 유지관리의 용이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광주시는 1차 심사에서 압축된 5곳에 대해 시민투표(70%)와 전문가 현장심사(30%)를 실시해 최종 1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온라인 투표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 소통·참여-참여광장-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실시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2023년 걷고 싶은 우수 가로수길'로 최종 선정된 1곳의 자치구에 내년 가로수 유지관리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걷고 싶은 우수 가로수길 선정'은 도심 가로수길의 가치를 알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핵심과제인 '30년 뒤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민 투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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