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토마토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절도가 증가하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13일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토마토 가격 급등은 인도의 토마토 생산지인 안드라 프라데시와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이 홍수 피해를 입으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지난 11일 인도 소비자부에 따르면 kg당 토마토 가격은 1년전 24.68루피에서 108.92 루피(약 1690원)로 341%나 급등했다.
토마토는 인도에서 양파와 함께 없어서는 안될 채소로 생산량이 세계 2위다.
토마토는 커리나 마살라를 비롯한 음식의 소스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호우로 작물이 피해를 입자 대규모 토마토 절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150kg 짜리 상자가 도둑맞는 일도 보도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인도 일부 매장에서 제품에 토마토를 빼고 있다.
인도 토마토 가격은 보통 재배기간인 6~7월 상승해왔는데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몬순, 최근 발생하고 있는 토마토 바이러스로 작물이 피해를 입어왔다.
DBS은행 이코노미스트 라디카 라오는 토마토는 양파와 감자와 함께 가격 변동성이 심하지만 수확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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