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김완선이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보아의 '온리 원'(Only One)을 재해석한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노래 바꿔 부르기 무대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주, 이효리의 '멍청이', 보아의 '초대'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이날 김완선의 '온리 원', 엄정화의 '치티 치티 뱅뱅', 화사의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가 공개돼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했다.
보아의 '온리 원'에 도전하는 김완선의 연습 현장이 담겼다. 무대에 앞서 보아는 "노래 중 난도가 높고, 체력 소모도 많아서 저도 항상 '온리 원'을 하면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대선배님이 꾸며주신다니까 기대도 되고 너무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보아는 애착이 많은 자작곡 '온리 원'에 도전할 김완선과 만나 특훈에 나섰다. 김완선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안무와 노래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이에 보아는 "제 노래 중 가장 춤이 어렵고 아티스트가 힘든 곡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보아는 '온리 원'의 킬링 파트 중 하나인 페어 안무에 대해 물었다. '온리 원' 무대에는 고난도 동작을 함께 소화할 파트너가 필요했던 것. 보아의 파트너로는 태민, 황민현, 세훈, 텐 등의 후배 가수들이 함께해 무대마다 화제를 모았다.
김완선은 파트너로 배우 박서준을 소망하고, 과거 박남정과 배틀 무대를 펼쳤던 때를 추억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완선의 '온리 원' 파트너로 함께할 더보이즈 현재가 연습실에 등장했다. 현재는 보아와 함께 무대에 선 안무가에게 직접 안무를 배워왔다고. 김완선과 현재는 편곡 과정에서 빠진 드럼 소리에 박자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이어갔다.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더보이즈 선우, 큐, 케빈이 함께했다. 세 사람은 "저희도 다 잘한다"라며 현재의 자리를 노리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케빈이 김완선의 팬덤 '선플라워'를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해 김완선을 감동하게 했다.
김완선이 재해석한 '온리 원' 무대가 공개됐다. 김완선은 고난도 댄스와 노래 모두 놓치지 않는 무대로 감동을 안겼고, 이어 현재와의 커플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현재는 "(김완선의 러브콜을 받고) 두 귀를 의심했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김완선은 생소했던 안무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이번 무대가 보아 씨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 무대가 어땠는지 궁금하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관객들은 큰 환호로 답했고, 보아 역시 "너무 좋았어요"라고 환호했다. 김완선은 "보아 씨의 애정이 깃든 노래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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