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보이는 라디오'로 해양안전 알린다

2023년 해양안전 홍보대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가수 '테이'를 2023년 해양안전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테이가 현재 라디오 디제이(DJ)로 활동 중인 점을 고려해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해양안전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낚시 등 레저활동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위험에 처할 수 있었던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준다. 관련 댓글 소개 등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제작된 영상은 오는 15일부터 8월14일까지 주요 역사인 서울역, 수서역, 오송역, 부산 서면역, 강남 고속터미널의 내부 전광판 및 환승통로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홍보대사 테이의 목소리를 활용한 라디오 광고 '구명조끼 해(海)주세요'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라디오 광고는 테이가 DJ로 활동 중인 MBC 라디오 '굿모닝 FM' 2부 말미에 송출된다.

테이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해양 관련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9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다"며 "여름철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양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