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 뱅크 그룹을 일군 인물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왔다. 이번 회장 취임은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과 함께 AP홀딩스를 설립하고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도 여행업과 정보기술(IT) 벤처 전문가로 뽑힌다. 그는 산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는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최대 주주로서 AP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 및 정비 등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 기반을 두고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까지 총 6개의 정기 노선과 오슬로 부정기 노선 등 국제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에 집중한 결과 2021년 25억원, 지난해 매출 530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3500억원 이상의 매출 전망을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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