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뿌리 삼계탕 한 그릇에 1만3000원
'바가지 논란' 지역축제와 남달라 '화제'
'바가지 논란' 지역축제와 남달라 '화제'
14일 여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산삼계탕축제 바가지 예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만3000원 삼계탕과 1만원 해물파전.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금산삼계탕축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메뉴판을 보면 삼계탕을 1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파전·골뱅이무침·편육·모듬인삼야채튀김 등 기타 메뉴는 1만원으로 통일된 모습이다.
인삼막걸리와 소주, 맥주 등 주류는 모두 3000원이었으며, 음료수는 1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해 현금뿐 아니라 카드 결제를 받았다는 점도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뒤늦게 축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가격이면 갈만하다” “축제 가격 맞냐” “삼계탕에 막걸리 한 병 먹으면 좋을 듯” “삼계탕 미쳤다” “삼계탕이 너무 강력하다” “웬만한 식당보다 싸다” “한 번 가보고 싶은데 검색해봤더니 9일날 끝나서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금산삼계탕축제에는 전국에서 5만9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제 기간 동안 닭 2만여마리와 인삼 1만5000㎏이 소진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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