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택 총 1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경기가 14동으로 가장 많다. 충남에서는 주택 1동이 파손됐다.
전남 영광에서는 어선 2척이 전복됐고 2척이 침수됐으며 1척이 유실됐다. 부산과 경기에서는 차량이 각각 7대, 3대 침수됐다.
정전 피해도 전국 곳곳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경북 상주에서 40세대, 광주 광산구 900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현재는 복구 완료됐다.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로 집계된 사례는 부산 학장천에서 산책 중 실종된 여성 1명과 전남 보성, 경기 용인시에서 도로 토사 붕괴로 인한 부상자 각 1명씩으로 총 3명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 2분께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에 산사태가 나면서 방문객 4명이 매몰됐고 2명이 심정지로 발견되는 등 산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직전 집계(오전 11시 기준 136명)에서 216명으로 대폭 늘었다.
김해와 김포, 제주 등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68편이 결항 됐고, 백령~인천 등 66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90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또 전국 99개소 도로와 750개소 하천 변 산책로 등도 출입 통제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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