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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중부권 산사태·홍수위험 경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4 22:04

수정 2023.07.14 22:04

[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3시 30분쯤 강원 원주 주요지점의 누적강수량이 100㎜에 육박한 가운데 이날 오후 원주시 문막읍 섬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강물범람 우려와 섬강 주변 둔치에 비가 들어차면서 둔치 내 한 농협의 찰옥수수 축제준비현장의 철수조치도 내려졌다. 사진=뉴스1
14일 오후 3시 30분쯤 강원 원주 주요지점의 누적강수량이 100㎜에 육박한 가운데 이날 오후 원주시 문막읍 섬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강물범람 우려와 섬강 주변 둔치에 비가 들어차면서 둔치 내 한 농협의 찰옥수수 축제준비현장의 철수조치도 내려졌다. 사진=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후 5시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홍수경보 6건, 홍수주의보 7건이 발표된 가운데, 오늘부터 모레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비가 예상되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산사태취약지역,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노후건축물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를 실시할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야간시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및 침수 시 대피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통제 및 위험지역 사전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할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지반 약화로 도로 비탈면 및 급경사지 붕괴, 산지토사유출, 낙석 등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산사태 취약지역외에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통제와 사전대피를 철저히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반지하주택 등 취약계층 및 전담인력(동행파트너 등)대상으로 위험상황을지속 안내(재난문자, 마을방송 등)하고, 위험징후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옹벽·축대붕괴, 사면붕괴, 토사유출, 산사태 등 지반약화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위험지역 접근은 절대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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