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가 호우 특보를 위해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결방한다.
16일 KBS 측은 "재난방송주관방송사인 KBS는 전국적인 폭우 피해에 대응해 주요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집중적으로 재난 방송을 실시한다"라고 밝히며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먼저 KBS 1TV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총 14회, 805분간 호우 특보를 방송하며, 이후에도 재난 방송을 우선적으로 편성한다.
재난방송 편성으로 '전국노래자랑'을 포함해 '동네 한바퀴' '황금연못' '남북의 창' '국악한마당' '다큐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동물극장 단짝' 등 대부분의 주말 정규 프로그램들이 결방된다.
이와 함께 KBS 2TV도 집중호우 관련 소재나 지역이 포함돼 있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의 편성을 선제적으로 삭제했다.
15일 토요일에는 '배틀트립'이 결방했고, 일요일인 16일은 '1박 2일'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방송되지 않는다. '1박 2일'의 방송 시간인 오후 6시35분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방송되는 오후 9시35분에는 '9층 시사국'이 시간대를 이동해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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