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는 일부 열차 제외 대부분 정상운행
코레일는 16일 오전 9시부터 운행이 중지된 일반열차 노선 중 궤도이탈 사고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경부·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17일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과 선로 상황 등의 안전을 고려해 노선 구간별로 최소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경부선은 서울~대전과 대전~부산 등 일부 구간이 운행되며 △전라선은 익산~여수엑스포 △대구선 동대구~태화강, 포항, 부전 △경전선 동대구~진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재개된다.
반면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은 지반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일반열차의 운행중지가 계속된다. 특히 영동·충북선 등은 이번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되는 등 선로 취약 노선은 장기간 운행 중지가 예상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KTX와 SRT 고속열차 운행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정상운행된다. KTX는 중앙선·중부내륙선, 수원·서대전 경유 등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운행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전철(수도권·동해선)도 전 구간 정상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서행 누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면서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도 시설물의 복구 작업과 선로 안정화를 거쳐 순차로 안전을 확인한 후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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