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왕실 문화 담은‘로열 시리즈’ 마지막 주제
- 판매 수익금 일부 국외소재 문화재 보호 후원
- 판매 수익금 일부 국외소재 문화재 보호 후원
일월오봉도 기념메달은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의 대표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 ‘로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영원불멸한 왕의 존재와 권위를 나타내는 그림이다.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폭포와 파도가 그려져 있으며, 왕의 덕을 칭송하고 하늘이 자연을 돌보듯 국왕보호 기원의 뜻을 담고 있다. 주로 어좌의 뒤편에 병풍형태로 설치됐다.
일월오봉도는 화폐도안으로 사용될 만큼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조선시대 대표 유물 중 하나다. 조폐공사는 로얄시리즈의 마지막 주제를 ‘일월오봉도’로 일찍이 낙점, 많은 국민이 문화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폐형, 카드형의 두 가지 제품으로 기획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은행권과 같은 선화(線畵)로 재 디자인해 ‘일월오봉도’를 온전히 담은 지폐형 메달을 사전 출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형 골드는 공사의 압인 기술력을 활용해 심도(深度)있게 일월오봉도를 표현했다. 뒷면에는 공사 위변조방지 특허기술인 4방향 잠상(금↔金↔Au↔9999)과 한국조폐공사 CI, 홀마크를 적용해 신뢰와 품위를 높였다.
일월오봉도 카드형 골드는 37.5g(순도 99.99%·중량 37.5g), 3.75g(순도 99.99%·중량 3.75g) 2종이 출시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37.5g 409만원, 3.75g 45만5000원으로 한정수량없이 상시 판매한다.
일월오봉도 지폐형 메달 또한 금메달 100장, 은메달 1000장 한정수량으로 2차 판매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메달 264만원, 은메달 11만원으로 조폐공사 쇼핑몰 및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로열 시리즈는 1차 ‘경복궁’, 2차 ‘해학반도도’(바다·학·복숭아를 그린 그림),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조선시대 천문도), 4차 ‘일월오봉도’의 조선시대 왕실문화를 주제로 총 43억 원 이상 판매된 공사의 대표 기념메달 시리즈다.
로열 시리즈 판매 수익금 일부는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맺은 약정에 따라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를 위해 후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금까지 약 1억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기부는 미국 데이튼미술관에 소장중인 ‘해학반도도’ 보존처리에 사용돼 미국 유출 90년만인 2020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공사는 ‘로열 시리즈’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를 올 하반기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선왕실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담은 ‘로열 시리즈’기념메달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국외 문화재 보호에도 도움이 되어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K-컬쳐를 비롯한 고품격 기념메달을 꾸준히 선보여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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