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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英업체와 암모니아 분해기술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7 10:25

수정 2023.07.17 10:25

존슨매티와 '암모니아 크래킹' 연구 협약
발전효율 높이는 기술..수소복합발전 적용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매티(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스톡턴온티스에 있는 존슨매티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 존슨매티의 필 잉그램 사업 개발 담당이 악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매티(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스톡턴온티스에 있는 존슨매티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 존슨매티의 필 잉그램 사업 개발 담당이 악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NH3)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1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매티(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에 있는 존슨매티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존슨매티의 필 잉그램 사업 개발 담당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과 함께 존슨매티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 연구 용역 계약도 체결했다.


존슨매티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개발,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 열을 분해기에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며 "양사가 협력해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 예정이다.
아울러 2027년 목표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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