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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복원 위해선 여야 대화가 최우선" 여야 11인 원로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7 11:16

수정 2023.07.17 11:16

"앞으로 논의 내용 여야 지도부에 전달"
정세균 전 국회의장(왼쪽부터)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헌정회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11인 원로회' 발족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정세균 전 국회의장(왼쪽부터)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헌정회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11인 원로회' 발족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계 원로 11명이 17일 여야 협치를 복원하자는 차원에서 공식 모임을 출범했다.

원로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공식 명칭을 '3월회'로 정했다고 밝혔다. 매달 1회 세번째 월요일에 모인다는 의미다.

3월회는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주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정대철 헌정회장과 김원기·김형오·강창희·정세균·문희상·정의화·임채정·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총 11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원로회가 끝난 후 "첫째로 우리는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하며,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정치 복원과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의장은 "대통령은 국회를 늘 존중하고 접촉 및 대화를 할 것을 (서로 간) 얘기했다"며 "이러한 논의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해 대책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장은 "이재민들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로회에서) 수해 대책에 대한 의견 교환도 했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권 민주당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도 오갔냐'는 질문에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
(그간) 윤 정부에 건의를 많이 했다"며 "여야 간 정치가 빨리 정상화돼야 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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