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전국 쏟아진 호우에 50개교 피해…이주호 중·고교 현장 방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7 14:03

수정 2023.07.17 14:03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초등학교가 물에 잠긴 모습뉴시스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초등학교가 물에 잠긴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에 쏟아진 집중 호우에 교육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주 소재 학교에 방문해 피해학교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10개 교육청, 50개교·교육기관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전 9시 집계보다 9개교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14개교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전북은 10개교, 충북 7개교, 세종·경북 각 6개교, 서울 3개교, 인천·광주·강원·경남 각 1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로 인해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하는 학교도 발생했다.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울산·세종·충북·충남·경북 등 전국 6개 시도 22개교다.

4개교는 여름방학을 조기 시행했고, 14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원격 수업하는 학교는 2개교, 단축수업과 재량수업에 나선 학교는 각 1개교로 파악됐다.

이 부총리는 이날 집중호우 피해학교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청주 운호중·고등학교를 방문한다. 해당 학교는 이번 집중호우로 운동장, 별관교사, 기숙사, 씨름연습장 등이 침수됐다.

이번 방문은 신속하게 대처한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빠른 복구를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교육부 지원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도 호우 예보가 있는 만큼 교육청 등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복구와 시설물 점검을 부탁드린다"며 "향후에는 취약시설에 보다 적극적인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등 예상치 못한 재해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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