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반디누리작업장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평가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이용자가 시설물을 접근, 이용, 이동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지 계획부터 설계, 시공, 준공 단계를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반디누리작업장은 전체 평가 항목의 80% 이상을 충족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해당 인증 효력은 앞으로 10년간 유지된다.
반디누리작업장은 총 사업비 16억6000여만원을 들여 연면적 523.29㎡,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21년 12월에 구축됐다. 1층에는 두부가공실과 콩나물 재배실,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휴게 공간, 교육실 등이 조성됐다.
지적장애인 등 20명이 이곳에서 두부와 콩나물을 생산해 지역 마트와 학교, 리조트, 복지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2억3000여만원을 달성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근로 장애인들의 작업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 신축했기 때문에 근로 여건과 작업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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