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심야 뺑소니범 추적' 이천수, 감사장 받았다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7 18:00

수정 2023.07.17 18:00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해설위원2016.10.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해설위원2016.10.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뻉소니범 검거에 도움을 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41)와 매니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이천수씨와 그의 매니저 지병주씨에게 감사장과 검거 보상금을 전달했다.

이씨와 지씨는 지난 4일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던 뺑소니범 검거에 도움을 줬다.

이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니저와 함께 뺑소니범을 쫓았다"며 "피해자와 경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우종 동작경찰서장은 "야간에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한 상황에도 이씨와 지씨가 용기를 내준 덕에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범죄인 음주운전에 대해 경찰은 엄정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작경찰서는 당시 만취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 A씨를 뺑소니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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