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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산사태 우려'에 전면통제

뉴스1

입력 2023.07.17 20:21

수정 2023.07.17 20:21

충북 보은군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인근 산사태 모습. (독자 제공) /뉴스1
충북 보은군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인근 산사태 모습. (독자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북면 산악지를 통과하는 봉계터널 일대 국도 19호선이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

집중호우로 봉계터널(1.6㎞) 위쪽 야산 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현장 점검과 복구 작업에 따른 조치다.

17일 충북도와 보은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산사태 위험으로 양방향 전면통제한다고 안전 안내문자를 보냈다.

그러면서 보은 방향과 청주 방향 차량은 보은군 내북면으로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가 나와 봉계터널 인근 산사태 현장을 점검 중"이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보은군 산외면 봉계터널 위쪽 야산의 토사와 바위가 흘러내렸다.

청주에서 보은 방면 터널 입구 위쪽 야산 2곳에서 길이 40m, 폭 20m 정도가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인근에 흘러내렸다. 보은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15일 0시20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국도 19호선인 이 구간은 보은군 산외면과 내북면 산악지를 통과하는 노선이다. 청주~보은 간 출퇴근과 속리산 일대 관광지를 찾는 차량이 많은 구간이다.


그러나 재난 당국은 17일 오전까지 봉계터널 일대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분 차량통제 등 이렇다 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주민 박모씨(58·보은읍) "뒤늦게나마 후속 조치에 나서 다행"이라며 "대형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라도 당국의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보은은 14일 197.5㎜, 15일 125.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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