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이 5회 연속 '폐렴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1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5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8점으로 1등급을 차지했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등 전국 420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99.8점을 획득, 420개 병원의 전체 평균인 87.6점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9.3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6개 항목으로, 전남대병원은 5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폐렴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전남대병원이 5회 연속 1등급을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폐렴은 폐의 세기관지 이하의 부위, 특히 폐포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 등 쇼크가 발생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사망원인 3위를 기록한 질병으로 매해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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