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4시 14분께 과천 주암동 '렛츠런파크 서울' 안에 있는 부속 건물 1층에서 "비상벨이 울렸다"는 경비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TM 훼손 흔적을 발견했으나 피의자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피의자가 용접기 등을 이용해 ATM을 훼손한 뒤 현금을 훔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TM이 완전히 훼손되지는 않아 피해 금액은 없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2시~3시 30분 사이를 범행 시각으로 추정하고 절도미수 혐의를 받는 신원 미상의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다만 당시 비가 많이 내려 신원 파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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