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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3.5% 인상 합의"...대한항공 노사, 임금교섭 조인식 개최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8 14:41

수정 2023.07.18 14:41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오필조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이 18일 서울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오필조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이 18일 서울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오필조 대한항공 일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3년 임금인상 합의안은 지난 13~17일 진행됐으며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2.5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임금은 3.5% 인상되며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가 기존 기본급의 300%에서 500%로 확대된다.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개선된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제주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포인트의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또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 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우 사장은 “뜻깊은 이번 협상을 계기로 상생의 노사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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