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폭우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경제단체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기탁하며 온정을 더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이재민 지역과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잇도록 전국상의가 작은 온정을 모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국상의의 성금 액수는 3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서울상공회의소가 1억5000만원, 나머지 상공회의소가 1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지금도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국상의 전체 성금 규모는 3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국 각지의 나눔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재민 지원과 전국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바라는 취지로 성금을 기탁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우리 경제계는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빠른 보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