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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동티모르 해양플라스틱 없앤다…120억 투입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8 16:36

수정 2023.07.18 16:36

필리핀 불란(Bulan)지역 어항의 해양쓰레기(해양수산부 제공)
필리핀 불란(Bulan)지역 어항의 해양쓰레기(해양수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함께 필리핀과 동티모르 지역에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하는 해양플라스틱 저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는 19∼20일 사업 착수회를 개최한다. 착수회에는 필리핀, 동티모르의 해양폐기물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해 중장기 추세를 분석하고 두 나라가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양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육성과 재활용 시장 기반 조성, 지역주민 인식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해양플라스틱 관리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수거 차량, 집하·처리장 등 관련 설비를 제공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동아시아 해역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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