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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5억원 기부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8 16:44

수정 2023.07.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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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서 모인 성금 2억원 넘어
이용자가 기상 상황 등 공유하는 날씨 제보 오픈톡 활발
네이버 제2사옥 1784 전경.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2사옥 1784 전경.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모인 성금도 2억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전국적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호우, 산불, 지진 등 국내외를 불문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 지난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앞서 2월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약 12억6000만원),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집중 호우로 인한 중부 지방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15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네이버는 기부 성금 이외에도 국민들의 호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 우측에 자리한 ‘네이버 날씨 제보 오픈톡'엔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2000여 건에 달하는 메시지와 1800여 개의 사진 및 동영상이 공유되며 사용자들이 직접 실시간 기상 정보를 공유했다.


첨단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전역의 3차원(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도 손잡고 극한 호우 등 물관리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호우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네이버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 및 대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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