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이종원의 약점을 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위기에 내몰린 주애라(이채영 분)가 YJ그룹 본사에서 쫓겨나기 직전 회장 남연석(이종원 분)의 비밀을 알아내는 데 성공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남연석은 자신 때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버지 남만중(임혁 분)이 언급되자 크게 당황했다.
앞서 주애라는 판도라 알렉스 대표를 통해 명예회장 남만중의 위독한 상황을 증권가 정보지에 흘렸다. 이때 YJ그룹 주식을 사들였다. 남연석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고, 주애라는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남연석은 "대체 얼마나 많은 비밀을 감추고 우리 집에 들어온 거냐"라며 "네가 용서 구할 방법은 하나뿐이야. 스스로 조용히 회사랑 집에서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그는 주애라를 대구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가족 식사 자리에서 "곧 대구로 발령날 것"이라고 알렸다. 이후 주애라는 남연석 앞에 무릎을 꿇고 "제가 잘못했다. 제발 한번만 용서해 달라"라며 빌었지만 소용 없었다. "딱 한달 줄 테니까 알아서 정리해"라는 단호한 대답에 결국 남연석의 약점을 잡기로 결심했다. 주애라는 "남회장 약점이라도 잡아서 버텨야 돼"라면서 이를 갈았다.
이같은 상황에 남연석은 정영준(이은형 분), 정겨울(최윤영 분)이 자신이 연루된 사건을 자꾸 파헤치자 물언에 떨었다. 그는 두 사람을 불러 추궁했고, 다행히 CCTV 등 단서가 없다는 말에 안도했다.
이 가운데 정영준이 철물점 CCTV를 찾아 편상국의 행방을 알아내려 했다. 남유진(한기웅 분)은 정겨울, 서태양(이선호 분)의 대화를 엿듣고 이 정보를 아버지인 남연석에게 언급했다. "방금도 CCTV 확인하러 나간다 하더라"라는 말에 "뭐? 무슨 CCTV?"라며 크게 놀랐다. 남연석은 정영준이 철물점에서 CCTV를 확인하기 직전 먼저 사장을 만나 "돈을 주겠다"라며 막아섰다. 결국 이 영상은 삭제됐고, 정영준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주애라는 갑작스러운 인사 발령에 분노했다. 그러다 우연히 남연석의 약점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남만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 전 남연석이 집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주애라는 남연석을 불러내 "제가 재미있는 걸 하나 발견했다"라더니 그 날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 "아버님이 할아버님 쓰러지시는 날 집에 계셨더라고요?"라고 하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자, 남연석은 당황하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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